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스티니아노스 2세 (문단 편집) === 유배지에서 재기를 시도하다 === 유스티니아노스 2세를 추방하고 제위에 오른 레온티오스는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반달 왕국으로부터 탈환한 후 160여 년간 유지해오고 있던 [[카르타고]]를 697년에 뺏겼고, 이를 탈환하기 위해 698년에 지원군을 보내서 카르타고에서 전투를 벌였지만 패했다. 이로써 '''카르타고는 그 이후 영원히 로마의 품에서 떠나고 말았다.'''[* [[제3차 포에니 전쟁|BC 146]] ~ AD 698에서, 중간의 [[반달 왕국]] 100년 439 ~ 534를 빼면 로마 땅이었던 시절이 '''750년'''이 좀 못 된다.] 이런 정권이 인기가 있을 리가 만무해서, 그 전투를 치르고 남은 해군이 크레타로 후퇴했는데 거기서 아프시마로스라는 게르만 혈통의 해군 사령관이 추대받아 [[티베리오스 3세|티베리오스]]로 개명한 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진군해 레온티오스를 쫓아내고 자신이 황제에 올랐다. 레온티오스는 수도원에 감금되어 무력한 존재로 전락했다. 티베리오스 3세는 나름대로 유능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나톨리아의 육상과 바다의 방어를 강화했고 700년에는 사라센이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를 침공해 아르메니아의 일부를 잠시 되찾았다. 그 뒤 703년과 704년에도 아랍인들의 연이은 킬리키아 침공을 물리쳤다. 한편,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케르손에서 지지자들을 규합했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장차 도모하려 했다. 702년 또는 703년 초, 케르손 현지 당국은 유스티니아노스 일당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를 눈치챈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자신이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가면 처형될 거라고 여기고 몰래 케르손을 빠져나와 하자르족의 카간인 이부지르에게 보호를 요청했다. 이부지르는 그를 크게 환대하고 여동생을 시집보냈다. 이 여동생의 원래 이름이 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스티니아노스 2세와 결혼한 뒤 이름을 의미심장하게도 [[하자르의 테오도라|테오도라]]로 바꿨다. 704년 어느 날, 제국의 사절이 이부지르의 궁정을 방문해 유스티니아노스 2세를 넘겨주면 많은 돈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이부지르는 처음엔 거부했지만 제국의 압력을 받자 마침내 굴복했다. 며칠 후, 한 무리의 병사들이 유스티니아노스 2세가 있는 파나고리아를 찾아갔다. 그들은 자신들이 유스티니아노스 2세를 위해 파견된 경호병이라고 밝혔지만,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왔다는 걸 눈치챘다. 그는 병사들의 두 지휘관을 따로 자기 집에 초대해 그들이 집 안에 들어오는 순간 바로 달려들어 목을 졸라 죽여버렸다. 그 뒤 임신한 테오도라를 남긴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항구로 나와 낚시배 한 척을 징발한 후 한밤 중에 크리미아 해안을 돌아 케르손으로 향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비밀리에 규합한 후 야음을 틈타 배를 타고 서쪽으로 흑해를 가로질러 항해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이 탄 연약한 배는 사나운 폭풍을 만났다고 한다. 그때 한 사람이 황제에게 신의 분노를 달래려면 그가 제위를 되찾았을 때 예전에 그에게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을 모두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한 놈이라도 살려주느니 차라리 지금 당장 물에 빠져죽겠다!" 얼마 후 폭풍은 가라앉았고, 배는 무사히 불가르족의 영토인 도나우 강 삼각지대에 도착했다. 불가르 칸 [[테르벨]]은 하자르족의 카간이 그랬던 것처럼 유스티니아노스 2세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그의 제위를 되찾아주기 위해 모든 군사적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부제의 직함을 받고 유스티니아노스 2세의 딸을 아내로 맞기로 했다. 마침내 705년 봄, 유스티니아노스 2세는 슬라브족과 불가르족으로 이뤄진 군대를 이끌고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진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